EC 12국 “상호사찰 대북수교 조건”/브뤼셀회의서 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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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인권·무기수출문제 등도 포함
유럽공동체(EC) 12개국은 지난 5일 브뤼셀에서 아주국장회의를 열고 대북한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은 물론 남북상호사찰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걸의를 했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10일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 5월말부터 이달초에 걸쳐 북한의 김홍림구주국장이 포르투갈 등 EC 7개국을 방문했을때도 이들 국가들이 이같은 입장을 김 국장에게 전달했었다고 말했다. EC는 이밖에 북한의 인권·무기수출문제 등도 대북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임을 밝혔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EC 12개국중 현재 포르투갈과 덴마크 두 나라만이 북한과 수교하고 있고 프랑스에는 일반대표부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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