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2월 '주몽'의 최완규 작가가 대주주로 있는 '에이스토리'의 지분을 인수, 법인 최대주주가 된 데 이어 이번 안 감독의 영입으로 영상물 제작.투자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안 감독은 드라마.영화 관련 업무를 책임지는 제작 부문 총괄 대표이사직을 맡는 동시에 작품도 직접 연출할 계획이다. 1987년 MBC-TV 공채로 방송계에 입문한 그는 그동안 '짝''현정아 사랑해''아줌마'등의 드라마와 영화 '국경의 남쪽' 등을 연출했다.
일간스포츠 측은 앞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연출가와 작가를 계속 영입, 조만간 본격적인 드라마.영화 제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권태정 일간스포츠 부사장은 "일간스포츠의 영상 제작 관련 사업 진출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작업의 일환"이라며 "특히 이번 계약은 일간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