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와 대화·타협으로 문제풀 생각”
정책위의장에서 원내총무로 자리를 옮긴 소감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책무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 14대국회가 열리면 의회민주주의의 원칙인 상식에 입각,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가겠다.』
개원국회운영의 원칙은.
『최선이 안되면 차선을,그도 안되면 차차선을 모색하는데 힘을 쏟겠다.』
개원국회 현안인 원구성문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흔히들 여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려 한다고 하더라. 앞으로 여유를 갖고 생각해 보겠으며 야당과 무슨 문제든 협상할 것이다.』
야당측과는 언제 만날 계획인가.
『민주당 전당대회가 곧 끝나면 바로 야당 당직개편이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면 더이상 미룰 이유가 없을 것이다.』
김 총무는 조선일보 편집국장 재직시 신군부에 의해 발탁되어 정계에 입문했다. 5공 민정당시절 권익현대표위원 밑에서 실세대변인을 맡았으며 그후 국회재무위원장 등 요직을 거쳤다.
말과 글에 논리가 정연하고 정호용파동때 보여주었듯이 시류를 타지 않고 의리를 지킬줄 안다. 김영삼대표라는 정치부기자 시절부터 오랜 인연을 맺어왔으며 민정계내 친YS의 선봉에 섰다. 부인 정난희씨(56)와 2남1녀.<김두우기자>김두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