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원내총무(민자당4역 인터뷰·프로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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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야와 대화·타협으로 문제풀 생각”
­정책위의장에서 원내총무로 자리를 옮긴 소감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책무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 14대국회가 열리면 의회민주주의의 원칙인 상식에 입각,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가겠다.』
­개원국회운영의 원칙은.
『최선이 안되면 차선을,그도 안되면 차차선을 모색하는데 힘을 쏟겠다.』
­개원국회 현안인 원구성문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흔히들 여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려 한다고 하더라. 앞으로 여유를 갖고 생각해 보겠으며 야당과 무슨 문제든 협상할 것이다.』
­야당측과는 언제 만날 계획인가.
『민주당 전당대회가 곧 끝나면 바로 야당 당직개편이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면 더이상 미룰 이유가 없을 것이다.』
김 총무는 조선일보 편집국장 재직시 신군부에 의해 발탁되어 정계에 입문했다. 5공 민정당시절 권익현대표위원 밑에서 실세대변인을 맡았으며 그후 국회재무위원장 등 요직을 거쳤다.
말과 글에 논리가 정연하고 정호용파동때 보여주었듯이 시류를 타지 않고 의리를 지킬줄 안다. 김영삼대표라는 정치부기자 시절부터 오랜 인연을 맺어왔으며 민정계내 친YS의 선봉에 섰다. 부인 정난희씨(56)와 2남1녀.<김두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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