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생활 적응못해 독서 온 여중생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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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청주=김현태기자】 11일 오후 8시쯤 청주시 율양동 15층 동아아파트 2동 1라인 현관 베란다옆 화단에 김세린양(15·청주J중 2)이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고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에 사는 김운칠씨(34·건설업)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양은 독일에서 태어나 90년 7월20일 혼자 청주시 사천동 이모집으로 와 학교에 다녔는데 한국말을 잘 할수 없는 것을 비관해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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