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빛못본 7명/미용료 반환요구 소동(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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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구시 동성로 P미용실 추천으로 92미스대구선발대회에 참가했던 후보 7명·가족등 20여명이 27일 오전 9시쯤 이 미용실에 몰려가 그간 들어간 1인당 2백만∼4백만원의 미용료 반환을 요구하며 3시간여동안 항의소동을 연출.
이들은 25일 있은 미스대구선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미용실의 요구대로 마사지비용·드레스비 등으로 1인당 2백만∼4백만원씩을 주고 미용일체를 맡겼으나 5명은 아예 예선에서 탈락하고 입상한 2명도 『화장 잘못으로 더큰 상을 받지 못했다』며 손해배상까지 요구.
그러나 미용실측은 문을 걸어 잠근채 『자신들의 생김새는 탓하지 않고 미용실측의 잘못으로 돌린다』며 콧방귀.<대구=김선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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