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15위서 12위로/한국,21위로 밀려/국가신용도 평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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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소기업들의 부도사태 및 총선거가 있었던 지난 6개월 사이 우리나라의 국가 신인도가 한순위 뒤로 밀려났다.
28일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한 미국의 유럽 투자전문지인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최신호에 따르면 세계 1백19개 국가를 대상으로 지난 3월말 현재 국가 신인도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평점 68.4로 21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말의 20위에서 한순위 밀려난 것으로 평점은 6개월 전보다 0.3점 올랐으나 1년전에 비해서는 0.3점 떨어졌다.
우리나라와 함께 「아시아의 네마리 용」인 싱가포르는 작년 9월말보다 평점이 0.8점 상승하면서 신인도 순위도 15위에서 12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대만 역시 16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또 홍콩도 평점이 2.2점 상승,65.8로 신인도면에서 23위를 고수했다.
다른 세계 주요국가들의 국가신인도를 보면 스위스(92.5점),일본(91.4점),독일(90.4점) 등이 평점 90점 이상으로 1∼3위를 유지했으며 네덜란드·프랑스는 각각 한순위씩 올라 4∼5위를 차지한 반면 미국은 4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김정일의 지위가 부상,정치적 불안정이 증대되고 있는 북한은 신인도 순위가 6개월전보다 5순위 뒤처지면서 5.7로 1백17위를 기록했으며 수단·우간다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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