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병 맞아 입원 전경 치료중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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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주=구두훈기자】 지난해 4월30일 전남 목포시내에서 일어난 강경대군 치사사건 항의시위 진압과정에서 대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에 맞아 국립경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전남경찰청 기동9중대 소속 최성기 상경(22·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135)이 골수염증세 악화로 23일 오후 10시40분쯤 숨졌다.
최상경은 지난해 4월30일 오후 3시30분쯤 목포시 호남동 1호광장 앞에서 목포지역 대학생등 3백여명이 강군 치사사건에 항의해 벌인 시위진압에 동원됐다가 시위대 쪽에서 날아온 화염병을 오른쪽 어깨에 맞아 그동안 서울국립경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중 이날 숨졌다.
최상경은 조선대공전 건축설비과 1학년에 재학중 90년 11월1일 의경으로 입대,그해 12월29일부터 목포소재 기동9중대에서 근무해왔으며 농사를 짓는 최경수씨(53)의 3남1녀중 차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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