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제 백두 왕좌 탈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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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부산=김인곤 기자】뚝심 좋은 임용제(부산조흥금고)가 3년만에 백두장사타이틀을 되찾았다.
임용제는 19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제63회 체급별장사씨름대회 백두급결승에서 팀 후배인 신인 김정필을 3-0으로 제압하고 민속씨름 데뷔전이었던 41회 대회(89년 4월)이래 두 번째로 백두장사타이틀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3백만 원.
임용제는 이날 8강 전에서 천하장사 강호동(강호동·일양약품)과 격돌, 통산전적 2승10패의 열세를 뒤엎고 2-1로 이겨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어 임용제는 준결승에서「람바다」박광덕(럭키증권)을 꺾은 역사 이민우(삼익가구)마저 2-0으로 제치는 쾌속순항을 거듭,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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