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경선출마 당연/대선때 범야연대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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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대표 대구서 기자간담회
【대구=김선왕기자】 김대중 민주당 대표는 19일 『대통령선거의 공정성보장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반드시 대선전에 실시돼야 한다』고 지자제 실시를 정부측에 거듭 촉구하고 『대선승리를 위해 재야세력등 비민자당 세력 등과 연대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경주에서 열린 김유신 장군 추모대제에 참석한뒤 대구에 들러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문제와 관련,『이기택 대표가 비호남권 위원장의 추대로 후보경선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전제한뒤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완전한 경선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당헌에는 5월에 실시하도록 명시돼 있으나 방미중인 이대표가 귀국하는대로 협의해 확정하겠다』고 밝히고 『지역감정타파를 위해 민주당이 집권하면 지역인구비례에 따라 각료를 기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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