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부동산매입 증가/작년 90년비 10%… 비제조업 두드러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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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4백87개 상장사 조사
지난해 기업들의 부동산보유가 부동산경기침체·자금난속에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백28개 상장사 가운데 금융업과 관리대상종목을 제외한 4백87개사의 보유부동산은 작년말 현재 장부가 기준으로 ▲토지가 10조2백32억원 ▲건물이 11조1천7백20억원으로 총 21조1천9백52억원에 이른다. 이중 지난해 자산재평가를 실시,장부가를 현실화한 유공등 22개사의 자산재평가차액(2조3천8백8억원)을 빼도 전체상장사의 보유부동산규모는 90년말의 17조9백68억원에 비해 10%(1조7천1백76억원)가 늘어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3백78개사)의 경우 13조5천2백35억원으로 90년보다 9.6%(1조1천8백30억원)늘었다. 반면 비제조업(1백9개사)은 5조2천9백10억원으로 11.2%(5천3백47억원)증가해 비제조업의 보유부동산증가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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