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판매등 행사 다양(업계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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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럭금 “4월은 고객의 달”… 순회서비스도
럭키금성그룹은 4월을 고객의 달로 선포하고 5백여건에 이르는 대고객 캠페인을 펼친다. 럭금은 고객의 고충과 제안을 듣기 위한 고객의 소리듣기 행사를 전계열사별로 펼치고 방공포 등 무기를 포함한 일체의 제품에 대한 전국적인 순회서비스 사은 할인판매 등을 실시키로 했다.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를 내건 럭금그룹은 이번 행사에 대해 대대적인 홍보활동도 실시할 예정인데 최근 정치적 차원에서 전개된 것으로 알려진 현대와 대우그룹의 대대적인 그룹홍보전과 함께 그룹 이미지 경쟁이 주목된다.
럭키의 경우 「고객의 불만을 듣습니다」는 고객의 소리 현상공모를 실시해 가장 비판적인 불만을 내놓은 고객에 대해 시상하고 대리점에서 쓸모가 없게된 재고품들도 월 2회 반품의 날을 정해 차량 1백대를 동원,반품을 모두 받아주기로 했다. 금성사는 잘 팔리는 7대 주력상품의 판매때 대당 1백원씩의 사회사업 기금을 조성해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벌이기로 했으며 호남정유는 임원이 모두 동원돼 직접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어주며 고객의 소리를 듣기로 했다. 럭금그룹은 고객의 달 행사가 판촉전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위해 할인판매보다 사은품 증정을 중심으로 진행시키고 반응이 좋을 경우 이같은 행사를 매년 실시하기로 했다.<이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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