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국연에 2백40억불 제공/G7합의/월내 IMF 가입도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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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본·워싱턴 AP=연합】 서방선진 7개국(G7)은 경제난을 겪고있는 독립국가연합(CIS)을 지원하기 위해 2백40억달러를 일괄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헬무트 콜 독일총리가 1일 발표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CIS 참가국들에 수십억달러를 지원키로 의회 지도자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관계기사 9면>
콜 총리는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CIS 참가국들이 이달안으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정회원 가입도 공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방은 CIS참가국들의 민주주의와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최대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G7은 『이같은 일괄 지원에 의견을 모았으며 러시아를 비롯한 CIS 모든 참가국이 수혜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호르스트 쾰러 독일 재무차관은 G7이 합의한 지원이 오는 6월부터 제공될 것이라고 밝히고 G7과 IMF가 1백80억달러를 분담하며 나머지 60억달러는 루블화안정기금으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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