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환경인賞에 '새만금 삼보일배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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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국내 언론사 환경담당기자들의 모임인 한국환경기자클럽은 2003년 '올해의 환경인 상' 수상자로 '새만금 삼보일배(三步一拜)수행단'을 선정, 11일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는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 등으로 구성된 '새만금 갯벌 생명평화 연대'와 문규현 신부(58.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수경 스님(55.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김경일 교무(50.새만금 생명살리는 원불교사람들 대표),이희운 목사(42.기독생명연대 사무처장) 등이다.

삼보일배단은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인한 환경훼손과 갯벌의 생명파괴를 막기 위해 지난 3월 28일 전북 부안 해창 갯벌을 출발해 5월 3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이르기까지 65일간 3백여㎞를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하는 삼보일배 수행을 진행했다.

한국환경기자클럽에서는 1990년부터 '올해의 환경인'을 회원투표로 선정, 시상해 왔으며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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