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중단한 팀스피리트/미,일서 대체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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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 오키나와(충승)주둔 미 해병대는 남북대화 진전에 따라 중단된 올해 한미 합동 팀스피리트훈련 대신 일본 본토 시즈오카(정강)현 히가시후지(동부사) 훈련장에서 「대체훈련」을 실시중이라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17일자 석간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 제12포병연대 전체와 일부 보병을 포함,약1천2백명이 참가하고 있는 이번 훈련은 지난 2일부터 시작,오는 26일까지 25일동안 실시된다. 이번 훈련엔 1백5㎜ 및 1백55㎜포·박격포·바주카포·대전차 유도탄 등 연대규모 병력 및 화력이 동원되고 있으며 야마구치(산구)현 이와구니(암국) 해병항공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수직 이·착륙 해리어 전투기도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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