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제한 풀어라 공무원 감금 폭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부산=강진권 기자】부산지방경찰청 강력과는 4일 개발제한구역에 블록공장 허가를 내줄 것을 강요하며 공무원을 감금·폭행한 최광업씨(36·목욕탕업·부산시 안악2동306)와 김건호씨(30·부산시 명지동452의3)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척하고 달아난 강남욱씨(37)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최씨 등은 지난해 8월 개발제한구역인 부산시 명지동에 블록제조공장 설립 허가를 받기 위해 강서구청 건축과 직원 서모씨(42·7급)에게 사준 것을 미끼로 지난달 21일 오후 8시쯤 서씨를 부산시 수안동 백야주점으로 불러내 『허가를 내주지 않으려면 공장부지임대 및 기계구입비 등 3천만원의 피해보상을 하라』며 1시간 동안 감금·폭행, 3천만원의 지불각서를 받아낸 혐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