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가전제품값 인하/내달부터/2.5∼10%… 아연등 3개 품목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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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상공부는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락 등에 따라 가격인하가 가능해진 전기동·아연괴·면사·가전제품등 12개 품목의 가격을 2월1일부터(면사는 6일부터) 인하키로 했다.
상공부는 30일 오전 박용도 차관 주재로 「공산품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전기동은 3.6%,아연괴는 1.8%,면사는 1.6%를 각각 인하하고 VTR·컬러TV·하이파이컴포넌트등 가전제품 9개 품목,16개 모델은 2.5∼10%씩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상공부는 또 공산품의 가격안정을 통한 물가안정을 위해 시멘트·철근등 물가비중이 큰 1백50개 주요 공산품의 가격동향을 매월 점검,가격인상 품목에 대해서는 인상요인을 파악하고 가격안정대책을 강구하는등 집중관리키로 했다.
철강·비철금속·석유화학 제품류등 기초원자재와 시멘트·철근·위생도기등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주요 건축자재는 2월중에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대상품목으로 선정해 담합인상 등을 억제키로 했다.
상공부는 주요 원자재의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2천6백억원 규모의 조달비축기금을 활용해 비축 및 방출규모를 지난해의 16개 품목 비축,11개 품목 방출에서 올해에는 17개 품목비축,13개 품목 방출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용 원자재 도입에 대한 수입자금 2천억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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