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탈북 52명 북송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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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탈북자 50여 명이 태국에 불법 입국했다가 체포됐다고 태국 경찰 당국이 2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 북부 치앙라이 인근의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1일 14명의 탈북자를 체포했다고 태국 경찰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다른 38명은 3월 25일 이후 치앙라이 인근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체포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탈북자들은 북한을 탈출해 중국을 거쳐 라오스를 통해 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측은 이들 52명이 모두 치앙라이 법정에서 불법 입국 혐의가 확정됐으며 이들을 모두 북한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국에선 불법 입국했다가 체포된 탈북자들이 2005년 50명에서 지난해 4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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