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건설 수주액/작년증가율 둔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작년 한햇동안 국내 건설수주액은 정부의 건설경기진정책과 전반적인 부동산경기침체로 그 증가율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건설협회가 분석한 「91년도 건설경기지표」에 따르면 국내 건설공사계약액은 모두 30조9천8백60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증가했으나 증가율에 있어서는 90년의 63.7%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건설공사기성액도 29조8백억원으로 전년보다 39.1%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12.2%포인트가 줄었으며 건축허가면적은 1억1천4백47만5천평방m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이처럼 건설공사 계약실적이 저조한 것은 지속적인 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 확충에도 업무용·상업용건물의 신축억제 및 착공금지등 정부의 잇따른 건설경기진정책 등으로 건축시설 및 주택건설물량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