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군장악 겨냥/옐친 포고령준비/군관련문제 협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모스크바 AFP=연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모든 구소련군을 장악할지도 모른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세르게이 사흐라이 부총리가 이끄는 고위 러시아대표단이 우크라이나측과 흑해함대 관할권 및 구소련군 관리문제를 중점 토의하기위해 11일 우크라이나수도 키예프로 출발했다고 러시아 RIA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11개 독립국가연합(CIS)회원국들과의 국방문제 협상결과에 따라서는 모든 구소련군을 장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고 믿을만한 소식통들을 인용,옐친 대통령이 자신에게 CIS의 집단안보에 대한 잠정적인 책임을 부여하는 포고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