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포·재일교포/인천서 잇따라 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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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인천=김정배기자】 고국을 방문한 중국·일본교포들이 잇따라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12월31일 오전 11시35분쯤 한중카페리 골든브리지호를 이용,인천항으로 입국한 강정자(36·중국 흑룡강성 거주)·정순(34)씨 자매가 입국 9일이 지나도록 소식이 끊겼다는 것.
강씨 자매의 친구인 김모씨(27·여 서울 사당1동)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근무처인 서울경동시장내 K다방으로가는 길을 전화로 물어와 경인전철편 이용방법을 가르쳐 주었으나 소식이 없다가 3일 오전 10시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인천세관인데 강씨자매가 도착했느냐」는 괴전화를 걸어 왔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2월31일 오후 2시쯤 인천시 부평4동 44 대림아파트 5동 어영씨(64)집을 방문한 재일교포 조카 어수동씨(32·무직·일본다카가와시거주)가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에 간다며 집을 나선뒤 8일째 연락이 끊겨 어씨가 7일 오후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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