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92오륜 배드민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런던AFP=본사특약】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배드민턴의 패권이 주무대인 유럽지역을 벗어나 아시아지역으로 옮겨와 아시아선수들의 독무대가 예고되고 있다.
현재 세계배드민턴의 정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을 비롯, 중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의 4개국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한국은 복식에서 중국의 끈질긴 추격에도 불구, 독주하고 있으며 단식을 놓고 이들 세나라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남자복식의 박주봉(박주봉)·김문수(김문수)조를 비롯, 여자복식의 황혜영(황혜영)·정소영(정소영)조가 최정상의 자리를 구축하고 있으며 박·김조의 아성에 중국의 리용보-티안빙조와 말레이시아의 시덱형제조가 도전장을 내놓고있다.
단식은 인도네시아·중국이 주도하고있다.
아시아권선수들의 맹위에 밀린 유럽선수들은 각 부문 랭킹5위권에서도 밀려나 92올림픽배드민턴종목은 아시아선수들의 잔치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