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환율 나흘째 급등/오늘/개장초 기준율보다 1원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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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이 나흘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 환율은 4일 매매기준율이 7백52원80전으로 고시됐으나 개장직후 1원이 오른 달러당 7백53원80전에 첫 거래가 형성됐다.
환율이 이날 개장초부터 강세를 나타낸 것은 조달청이 수입결제를 위해 8천만달러의 달러화 매입에 나선데다가 월초의 상승세가 어우러진 때문이다.
원화 환율은 지난 10월8일 3년7개월만의 최고치인 달러당 7백50원90전을 경신한뒤 다소 주춤했으나 지난 1일 7백51원90전으로 뛰어 오르고 2일에는 7백52원80전까지 급등했었다.
환율이 이처럼 오르고 있는 것은 지난주부터 호전된 시중자금사정이 이번주까지 이어져 자금압박이 완화되자 기업들이 수출네고를 지연시키는 바람에 달러부족현상을 일으킨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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