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화학상 수상/프랑스 드젠교수 물리/스위스 에른스트 화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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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스톡홀름 외신종합=연합】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프랑스 물리학자 피에르 드젠 박사(59·콜레즈 드 프랑스교수)가,회학상은 스위스의 리하르트 에른스트 박사(50·스위스 연방공대교수)가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16일 발표했다.
드 젠교수는 고급수학이론을 사용해 복잡한 물리현상을 설명하는데 앞장서온 수리물리학자로 그의 이론은 각종 고분자나 액정이 실생활에 응용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에른스트 교수는 지난 20년간 화학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분석·측정기술이라 불리는 핵자기공명(NMR)분광측정기술을 발전시킨 공로로 선정됐다고 과학원은 그 이유를 밝혔다.
NMR 기술은 자기장내에서 원자핵들이 보이는 운동상태를 분석해 물질의 분자구조와 내부상태를 알아내는 첨단기술로 화학분야는 물론 의료진단분야 등 많은 영역에 걸쳐 이용되고 있다.
상금은 각 1백만달러(약 7억5천만원)며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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