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교통카드 폰 하나로 OK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3면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로 홈쇼핑을 하고, 휴대전화로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쓰는 시대가 열리게 됐다. 위성DMB 사업자 TU미디어는 CJ홈쇼핑과 제휴해 3월부터 위성DMB에서 '모바일 T-커머스(TV에서 이뤄지는 상거래의 대금결제)' 서비스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케이블TV의 홈쇼핑 기능을 위성DMB에 도입함으로써 이동 중에도 홈쇼핑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홈쇼핑은 매일 오후 2~10시 위성DMB 채널 15번에서 방송되며, 위성DMB 단말기 보유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3세대 이동전화에 교통카드(T-머니)를 무선으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T-머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T-머니는 서울.인천.경기 지역 대중교통요금 결제뿐만 아니라, 가맹 편의점.온라인쇼핑몰.PC방 등에서도 결제 수단으로 쓸 수 있다.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 모델은 한 개(LG SH-110)뿐이지만 앞으로 출시될 모든 3세대 휴대전화엔 이 서비스 이용 기능이 들어가게 된다.

하현옥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