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만에 내년올림픽 독자출전 가능|발트3국 IOC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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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발트 3국이 51년만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복귀, 내년 올림픽에 독자적으로 출전할수 있게 됐다.
IOC는 18일 베를린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등 발트 3국의 IOC복귀를 승인하고 내년 알베르빌동계올림픽·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에 초청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IOC집행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발트 3국은 소련과 국제사회로부터 승인을 받은 독립주권국가』라고 강조하고 이때문에 이들 3개국의 IOC 복귀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발트 3국에 대해 가능한한 빠른시일내에 IOC가 규정하고 있는 올림픽위원회 자격요건을 갖추라고 촉구했다.
발트3국은 내년 2월 알베르빌동계올림픽직전에 열리는 IOC총회에서 정식승인을 받는 절차를 남기고 있는데 정식승인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개 국제경기연맹에 가입해야 한다.
독립국가로 있다가 지난 40년 소련에, 병합되면서 올림픽위원회도 해체된 발트3국은 현재 국제수영연맹, 국제탁구연맹등 2개 국제연맹으로부터 가입승인을 받았다.
【베를린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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