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도 사회주의 포기/외무장관 “총선으로 민주이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연합】 호남홍 캄보디아 외무장관은 신생 캄보디아가 사회주의를 포기,민주국가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표명했다고 일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1일 프놈펜발로 보도했다.
홍외무장관은 이날 마이니치신문과의 단독 회견을 통해 『캄보디아는 총선거로서 일본과 같이 자유로운 민주국가로 다시 태어난다. 캄보디아 인민혁명당은 내일이라도 변화한다』고 언급,캄보디아의 사회주의 포기를 분명히 했다.
홍장관은 또 총선문제와 관련,『소선거제가 바람직하다는 방향으로 각파가 보조를 같이하고 있어 이달말 뉴욕회담을 통해 캄보디아문제는 최종적으로 평화합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8월말 태국 파타야에서 있었던 최고 국민평의회(SNC) 4개파벌합의에 대해 『군의 해체등 중요한 문제가 해결되고 화평을 위해 크게 진전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하고 『선거방식은 미국이나 손산파가 주장하는 비례대표제가 아니라 소선거제가 바람직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