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소란 주동/5명 모두 잠적/검찰,긴급구속장 발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강경대군 치사사건 공판의 법정소란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은 6일 구속대상자로 지목된 고 강경대군 아버지 강민조씨(49)와 고 박종철군 아버지 박정기씨(60) 등 5명이 모두 잠적함에 따라 긴급 구속장을 발부,이들의 소재파악 및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부지청 수사관 27명이 이들의 주거지와 연고지에서 소재파악을 하고 있으나 5일부터 행방을 감춰 신병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강군 유가족 3명은 서울 중곡동 집을 떠나 행방을 감춘 상태며 민가협회원 오영자씨(49·여)는 광주 자택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중주씨(51·여)는 주거가 일정치 않아 소재파악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또 이오순씨는 심한 욕설로 재판을 방해하고 휴정중 기자들의 촬영용 사다리로 법정문을 두드렸으며 이중주씨는 재판부 입정때 『기립하지마라』고 소리치는등 재판진행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