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기 동체착륙/대구서… 바퀴 모두 안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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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탑승객은 전원 무사
【대구=김선왕기자】 13일 오후 6시43분쯤 대구시 기저동 대구공항에서 승객·승무원 1백19명을 태운 제주발 대구행 대한항공 376편 보잉 727여객기(기장 이인성·52)가 앞뒤바퀴 6개가 모두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착륙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 밑부분 화물칸이 일부 부서졌으나 탑승자는 전원 무사했다.
사고여객기는 이날 오후 5시55분 제주공항을 이륙,6시40분쯤 대구공항 상공에 이르렀으나 동체착륙에 대한 일체의 안내방송이나 선회비행없이 곧바로 동체착륙했다.
사고진상조사반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조종사 이씨가 바퀴가 빠지지 않은 사실을 모른채 착륙을 시도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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