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원 대만방문 허용/대만,금지조치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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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북 로이터·AFP=연합】 대만정부는 지난 49년 이래 지금까지 지켜온 중국 공산당원의 입국금지조치를 곧 해제할 방침이라고 대만의 중국시보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 행정원산하 「대륙위원회」가 지난 49년 본토 탈출이후 지금까지 40여년 이상 계속해온 중국 공산당원의 대만방문 금지조치를 조만간 해제,친척방문이나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하급당원들의 입국을 허용키로 잠정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입국자의 체류기간은 2개월로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정부 대변인도 이를 확인하고 대만입국이 허용되는 중국 공산당원들은 각급 부서장 이하의 하급당원에만 국한되며 그 이상 직위를 가진 당간부나 현역군인,공안 및 사법관리들과 정치국원,인민대표대회 대의원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국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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