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시니어보울' 명예의 전당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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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국계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 스틸러스.사진)가 2007년 시니어보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결정됐다.

시니어보울은 대학풋볼 시즌이 끝난 뒤 NFL 드래프트 유망주들이 벌이는 시범경기다. 시니어보울 명예의 전당에는 이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로 대학은 물론 프로에서도 큰 공을 세운 선수들만 오를 수 있다. 워드는 제이크 플러머(덴버 브롱코스)와 함께 26일 헌액된다.

시니어보울의 스티브 할리 회장은 "1950년부터 대학풋볼과 NFL을 거친 4000여 명의 선수 중 2%만 시니어보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며 "워드.플러머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을 새 멤버로 받아들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지아대 시절 와이드리시버.테일백.쿼터백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했던 워드는 98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스틸러스에 지명됐다. NFL에서는 와이드리시버로만 활동, 2001년부터 4년 연속 1000야드 돌파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수퍼보울 MVP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원용석 LA지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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