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교수협 회장단등 시국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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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연극인,국립대교수협의회 회장단,영남대·군산대 교수,충남 당진 군민 등 2백72명이 17일 시국선언문을 냈다.
김금지(연극인)·권병길(배우)·최성웅(극단세미 대표)씨 등 연극인 70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현시국은 6공정권의 권력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내각 총사퇴 ▲양심수 석방 ▲국가보안법 철폐를 촉구했다.
또 전국 국립대교수협의회 회장단 24명은 이날 오후 충북대에서 모임을 갖고 성명을 발표,▲물가안정·부동산투기 근절 등 민주개혁 ▲강경대군 사건에 대한 책임있는 조처와 사과표명 등을 요구하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이성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영남대교수 31명·군산대 교수 31명도 시국성명을 내 6공 정권의 반성,강군사건 책임자 처벌,평화적 집회·시위 보장,공해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당진군 농민·종교인·의료인 등 1백16명도 이날 시국선언을 통해 『젊은이들의 희생에 책임지고 정부는 민주화조치 및 내각퇴진을 즉각 시행하라』고 주장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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