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Europe' 기아차 첫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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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기아차는 7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 위치한 유럽 공장에서 정의선 기아차 사장(자동차 오른쪽), 얀 슬로타 질리나 시장(왼쪽 첫째)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 전략모델인 ‘씨드’ 1호차 기념식을 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는 7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위치한 유럽 현지공장에서 유럽 전략차종으로 개발된 '씨드(cee'd)'의 양산 1호차 기념식을 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기념식에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 얀 슬로타 질리나 시장 등이 참석했다. 또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및 현지 협력업체 임직원들은 '글로벌 명차를 향한 씨드 품질 결의대회'를 열고 품질헌장을 발표했다.

정 사장은 기념식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선 최고 품질을 갖춰야 한다"며 "최고 품질에 대한 오늘의 결의를 바탕으로 씨드가 글로벌 명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날부터 공장을 본격 가동, 내년 유럽에서 씨드 10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될 씨드의 초기 품질 확보를 위해 현지인 직원 64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10차례에 걸쳐 서울 양재동 본사, 화성공장, 광주공장 등에서 품질교육을 했다. 해치백 스타일의 준중형차인 씨드는 1.6ℓ와 2.0ℓ 디젤, 1.4ℓ.1.6ℓ.2.0ℓ 가솔린의 5종 엔진으로 다양한 유럽 소비자의 취향을 겨냥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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