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원 통장맡긴 여인/소매치기로 몰아 폭행/갈비집 주인에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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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9일 1천여만원이 입금된 예금통장 10개와 옷이든 쇼핑백을 맡겼다가 이틀뒤 찾으러 온 40대 여자를 소매치기범으로 몰아 『범행을 자백하라』며 마구 때려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힌 숯불갈비집 주인 서종남씨(32·서울 영등포동 5가 123의 2)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씨는 27일 오후 10시쯤 가족명의로 돼있는 예금통장 10개와 옷이든 쇼핑백을 맡기고 갔던 하명자씨(48·여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가 이틀뒤 이를 찾으러오자 『누구 통장을 훔친 것인지 대라』며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갈비뼈를 부러뜨리는등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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