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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부족하면 치매 걸린다? 불면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上>

  • 카드 발행 일시2024.04.12

꿈도 전혀 안 꾸고 기절한 듯 자는 잠은 ‘꿀잠’일까. 

잠을 잘 못 자고, 또 수면제를 먹으면 정말 치매에 걸릴까.

우리는 ‘잠이 보약’이라 말하며 인생의 약 30%를 자면서 보낸다. 전체 국민의 약 30%가 수면 문제를 겪고 매년 약 60만 명이 불면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다. 잠을 잘 못 자면 단지 ‘피곤해서’ ‘나이 때문에’ ‘업무와 학업에 지쳐서’라는 이유로 불면을 일시적인 ‘잠 부족’이나 ‘피로’ 쯤으로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도 한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잠’이란 존재할까.

지난 8일 만난 주은연(51·신경과 전문의)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성별·연령에 따라 좋은 잠의 기준은 다르다”며 “특히 중·노년층은 자신 상황에 맞는 숙면 기준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20여 년 동안 2만 명 이상의 수면 장애 환자를 치료해왔다. 지난 2월 낸 책 『매일숙면』에선 그간의 경험을 담아내기도 했다.

지난 8일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지난 8일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인간의 잠은 복잡한 체계로 이뤄져 있다. 각각의 잠은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숙면을 위한 맞춤형 공략법은 뭘까. 인간은 자면서 꿈을 꾼다. 길몽도 있지만, 흉몽도 있다. 다만 주 교수는 “안 좋은 꿈이 다 똑같은 흉몽은 아니다”며 “‘나쁜 꿈’과 ‘악몽’을 구분해 의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쁜 꿈’과 ‘악몽’은 어떻게 다를까. 주 교수는 또 “밤에 잘 잔다고 생각해도 불면증인 경우가 있다”고 말한다. 이럴 땐 밤이 아니라 ‘낮’에 주목해야 한다는데 이유는 뭘까.

잠에 대한 여러 오해와 속설을 그대로 믿는 경우도 많다. 여러 속설 중 대표적으로 ‘잠을 못 자거나, 불면으로 인해 수면제를 먹으면 치매나 뇌졸중(중풍)에 걸린다’거나 ‘술을 마시면 잠에 잘 든다’는 이야기도 많다. 이 역시 사실일지 구체적으로 따져봤다. 또 커피와 스마트폰 사용이 성별·연령에 따라 숙면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다른지도 주 교수는 상세히 설명했다.

목차

1. 인간의 잠은 복잡하다. 공략법은
2. ‘악몽’과 ‘나쁜꿈’ 어떻게 다를까. 치료 필요한 꿈은
3. 밤에 잘 자도 불면증? 낮과 밤, 불면의 두 얼굴
4. 수면제 먹으면 치매에 걸린다? 수면, 그 오해와 진실

※아래 텍스트는 인터뷰 영상 스크립트입니다.

인간의 잠은 복잡하다. 공략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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