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신년호|「언론통폐합안」의 실체 등 밝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월간중앙』91년도 신년호는 최근「80년 언론통폐합」의 피해자들이 다투어 손해배상 및 원상회복을 위한 소송을 제기해놓고 있는 가운데 통폐합 원안의 작성경위와 내용을 추적한「얼굴 없는 언론통폐합 안-그 실체를 밝힌다」(김기철)를 싣고 있다.
당시 문공부 공무원으로 합동수사본부 언론대책 반에 파견 근무한 바 있던 필자는「언론정화를 위한 정책건의」「언론시책방안」「언론정화대책」등 언론 현 업계와 언론학자들이 언론통폐합의 필요성과 그 현실적 근거의 마련을 위해 제시했던 3개 방안을 상세히 취급하고 있다.
지자제선거·총선거·대통령선거 등이 잇따르는「선거의 계절」을 앞두고 현재의 관행과 풍토를 혁신하기 위한 방법론의 도출을 목표로 마련된 좌담「선거제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는 시의를 맞춘 매우 의미 있는 기획.
신년호 별책부록으로는「최신자료로 본 전환기 북한의 모든 것」이란 부제를 단『북한 소사전』을 펴냈다. 개관·행정구역,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 기타, 자료 등으로 구성된 이 책은 북한을 이해하는데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개념, 우리 보도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 등 약 3백여 항목에 대한 사전식 설명을 담고 있다. 중앙일보사 발행, 값 4천5백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