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10분까지 입실해야/내일 대입/4교시 9개 과목 시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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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수험표·학생증 지참… 1백만명 이동 교통난 예상
전기대 학력고사가 18일 전국 94개대 5백16개 고사장 1만4천1백63개 교실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8시10분까지 대학별로 지정된 교실에 입장을 마쳐야 하며 8시40분부터 오후5시10분까지 4교시에 걸쳐 국어 등 9개 과목의 시험을 치르게 된다.
문교부와 중앙교육평가원(원장 오덕렬)은 18일 오전6시부터 「대입 학력고사 종합상황실」을 운영,각 대학 고사장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과목별로 고사출제위원(위원장 황재기 서울대 교수)을 대기시켜 현장에서의 각종 질의에 응답토록 할 예정이다.
학력고사를 하루앞둔 17일 서울대·고대·연대 등 91개 대학은 수험생 예비소집을 실시,수험표를 교부하고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앞서 국제대·상명여대는 15일,동국대는 16일 각각 예비소집을 했다.
고사 당일에는 새벽부터 66만2천여명의 수험생과 학부모 등 1백만여명이 한꺼번에 이동하게 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대도시에서는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17일 오전 예비소집한 경희대·중앙대·광운대·단국대와 오후2시를 전후해 예비소집한 서울시내 대부분의 대학주변 교통이 22만3천여명의 수험생 이동으로 한때 마비되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서울시경은 고사당일 아침 러시아워 교통량이 평소보다 50% 늘어난 35만여대에 이르고 이동인구도 40% 정도 증가한 4백80여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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