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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노태우 안 도왔다면, 대통령 쫓겨났을지 모른다” ⑰

  • 카드 발행 일시2023.07.27

1987년 12·16 대선에서 3김(김대중·김영삼·김종필)은 노태우 후보에게 졌다. 나, 김대중(DJ)은 27% 득표율에 그쳐 노태우(36%), 김영삼(28%)에 이어 3등을 했다. 언론에서 선거 패배의 원인을 양김(김대중·김영삼)에게 돌렸다.

자기네들의 대권 욕망에 빠져 단일화를 외면하는 바람에 숱한 학생·시민들의 희생과 투쟁으로 힘겹게 얻어낸 절호의 정권 교체 기회를 그르쳤다고 비판했다. 3등을 한 나에게 더 가혹하게 책임을 전가했다. 3등이 2등에게 양보해 양김이 합쳤을 경우의 55%는 노태우의 36%를 쉽게 제칠 수 있었다는 논리였다.

노태우 대통령이 1988년 2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3대 대통령에 취임하며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오른쪽은 영부인 김옥숙 여사. 사진 대통령기록관

노태우 대통령이 1988년 2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3대 대통령에 취임하며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오른쪽은 영부인 김옥숙 여사. 사진 대통령기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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