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낙찰 총액 1위.
국내 개별 작품 낙찰가 1위.
국내 유명 작가 중 한 명이 아닐까 싶지만, 일본인 작가 쿠사마 야요이(草間彌生·94) 얘기입니다. 최근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작가죠. 세계 경매시장 거래량 톱10에 든 최초의 여성 작가입니다.
쿠사마 야요이는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작가가 됐을까요? 쿠사마가 예술계 스타덤에 오르는 과정을 살펴보는 게 이번 편의 주제입니다. 장기적 안목에서 미술품을 살 때, 어떤 작가에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 아트&머니
① 좋은 컬렉터의 자격 ‘RM의 컬렉션’
② 시대 따라 변하는 취향… 김환기가 박수근을 제치다
③ 박수근·이중섭보다 잘나가던 천재 국민 화가
④ 어떤 작품이 20년 후 가격이 오를까?
⑤ 비싸게 부른 뒤 할인해 준다? 투자 전 알아야 하는 미술시장 구조
⑥ 미술품엔 세금 없다? 컬렉팅 시작 전 알아야 하는 세금 제도
⑦ 내가 산 작품이 위작? 위작 소장을 피하는 확실한 방법
⑧ 미국 미술의 흐름을 알아야 미술품 투자 성공한다
⑨ 작가를 보는 법:쿠사마 야요이
⑩ 판화도 가치가 있을까? 가치 있는 판화를 고르는 법
★[특별편] 꾸준함의 예술: 김환기 회고전의 의미
나의 점 무늬는 내 삶을 빛나게 하는 중요한 의미다.
쿠사마 야요이는 1977년부터 스스로 정신병원에 들어가 작업하고 있습니다. 정신질환으로 인한 발작 가능성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로 아흔네 살이 됐지만 여전히 작품활동은 활발합니다. 쿠사마 작품에서 나타나는 반복적인 점 무늬는 어린 시절 강박증과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갈망에서 나타난 것이라 합니다.
전 세계 대중과 컬렉터들은 쿠사마의 독특한 물방울 무늬에 점점 더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 무늬는 쿠사마 작품에만 국한되지 않고 럭셔리 브랜드 등 여러 예술시장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쿠사마 일생을 살펴보면 그녀의 독특한 성격과 도전적인 성향이 지금의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쿠사마는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쿠사마 야요이 같은 작가를 유명해지기 전에 미리 알아볼 수는 없는 걸까요? 영상에 자세히 담았습니다.
〈아트&머니〉 다음 회에서는 가치 있는 판화를 구별하는 법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컬렉팅을 시작할 때 선호하는 작가의 작품이 너무 비싸고 구하기 힘들다면 대안으로 떠올리는 것이 판화입니다. 그런데 판화는 가치가 잘 오르지 않는다는 말이 있죠. 판화의 특징을 들여다보면 어떤 판화가 가치가 올라갈지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