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IP 북경 행 "밀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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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한국의 VIP들이 북경에 대거 몰려들고 있다.
한국은 체육계는 물론 관계·정계·재계 등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몰려와 북경호텔에 머무르며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관계 인물로는 정동성 체육장관을 비롯, 이우재 체신부장관·고건 서울시장, 정계인물로는 박철언 박실 박찬종 의원 등이다.
전직 고위관리로는 민관식씨가 15일 제일먼저 이곳에 왔고 김원기 전 부총리·조상호 전 체육부장관·이하우 전 서울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김용래 전 총무처장관·박세직 전 서울 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세기 전 체육부장관·이후락 전 정보부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재계인사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건희 삼성그룹회장·조중건 대한항공사장·이석희 대우사장·김승연 한국 화약그룹회장 등 그룹회장 급 거물인사들이 대거 북경호텔 등에 포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체육계 VIP로는 김운룡 IOC위원·김종하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수석부회장, 김종렬 KOC위원장·최만립 KOC부위원장·손기정씨 등이다.
특히 이들 VIP들은 천안문광장에 있는 중국최고의 북경호텔에 머무르고 있는데 북경호텔의 영빈관에는 김종하OCA 부위원장·김운룡 IOC위원 등 올림픽 관계인사만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과 함께 머무르며 「칙사중의 칙사」대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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