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ㆍ연탄 파동우려/업체ㆍ탄고침수로 생산 큰 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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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영월ㆍ단양=권혁룡ㆍ김현수기자】 이번 폭우로 충북 단양ㆍ제원과 강원도 영월에 몰려있는 시멘트공장들과 강원도지방의 탄광들이 침수,조업이 중단되는 바람에 가뜩이나 부족한 시멘트ㆍ레미콘의 품귀현상이 심해지고 월동용 연탄수급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양군 매포읍 성신양회ㆍ한일세멘트ㆍ현대시멘트와 제원군 아시아시멘트 등 4개업체는 전국연간생산량의 45%인 1천4백80만t을 생산하고 있으나 수해로 성신양회(연간 4백96만t생산)와 아시아시멘트(연간 2백9만t)가 침수되는 바람에 시멘트생산이 4∼5개월간 큰타격을 입게됐다.
2백억원상당의 피해를 본 성신양회는 재가동까지 4∼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며 아시아시멘트도 생산용량의 80%수준만 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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