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칭 사기극에 군부대 일반직원 관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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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청와대고위간부를 사칭해 『정치자금헌납조건으로 땅을 싸게 사게해 주겠다』고 속여 1백억원을 가로채려한 토지사기단에 군부대일반직원 1명이 관련된 혐의를 받고있다.
지난달 31일 사기단 일당 9명을 적발한 서울시경 특수대의 수사기록에 따르면 현직 군부대문관인 이호희씨(33ㆍ서울 대림1동 948)가 청와대고위간부를 사칭한 주범이자 자신의 8촌형인 이한철씨(39ㆍ무직ㆍ사기전과2범)의 부탁을 받고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동안 8촌형의 서울 삼성동사무실에 출군,또다른 주범인 박춘자(54ㆍ여ㆍ전 조선대 가정과교수) 김한길(45ㆍ국제환경신문사 사업국장)씨 등의 연락관계와 서류작성 등을 맡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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