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베트남 등과 체육 교류 확대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정부는 오는 북경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공산권 국가들에 대한 스포츠 외교를 중시, 다각적인 접촉을 벌일 방침.
정부는 서울 올림픽 이후 지금까지 추진해온 동구 공산권 국가들과의 체육 교류 일변도에서 벗어나 북경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몽골·베트남·라오스 등 동남아 공산권 국가들과의 체육 교류를 확대해나가기로 한 것.
이를 위해 정부는 북경 대회 개막식에 참석하는 정동성 체육부장관을 통해 몽골과 체육 교류 협정을 맺기로 했으며 라오스와 베트남은 김용균 차관을 통해 스포츠의 「대사급 관계」라 할 국가간 체육 교류 협정을 체결키로.
정부는 아시아 공산권 국가들로서는 처음인 몽골·베트남·라오스와의 체육 교류 협정 외에 중국과의 협정도 추진할 계획이나 북한을 의식하는 중국측 입장 때문에 성과는 미지수라고.
오는 10월 체육 교류 협정을 맺을 예정인 소련과 알바니아를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동구권 국가들과는 모두 체육 교류 협정을 맺었으나 아시아 공산권들과는 전무한 실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