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 라이베리아 진입/반군 저항없이/미국인 61명 구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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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ㆍ몬로비아 APㆍUPI=연합】 미 해병대원 2백55명이 5일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 진입,미 대사관등에 피신해 있던 미국인 61명을 철수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발포나 반군의 저항은 없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말린 피츠워터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라이베리아 해안에 정박중인 미군함들로부터 발진한 헬리콥터 15대가 해병대원들을 몬로비아 시내로 수송하고 해리어 전투기 2대가 이들을 호위한 가운데 철수작전이 수행됐다고 전했다.
피츠워터대변인은 해병대원들이 이날 오전 5시부터 개시된 철수작전에서 미 대사관에서 40명,한 병참지구에서 18명등 3개 지역에 분산돼있던 61명의 미국인들을 구출했으며 이중 59명은 헬기를 이용해 몬로비아 연안에 정박중인 헬리콥터 탑재함 사이판호로 옮겨지고 나머지 2명은 대사관에 잔류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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