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한국 월드컵 싹쓸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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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최은경(한체대)이 2003~2004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1차대회 3관왕 최은경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마켓에서 폐막한 대회 마지막날 여자 1천m 결선에서 1분34초819로 굴렛 나돈 아멜리에(캐나다.1분35초085)를 제치고 우승한 데 이어 김민지-변천사-고기현과 호흡을 맞춘 3천m 계주에서도 4분16초538로 중국(4분16초686)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1천5백m와 5백m 우승자인 최은경은 대회 최다관왕인 4관왕에 등극했다.

남자부의 안현수(신목고)도 1천5백m 결선에서 1분26초532로 팀 선배인 이승재(서울대.1분26초677)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뒤 5천m 계주 결선에서도 이승재-조남규-김현곤과 짝을 이뤄 6분48초598로 캐나다(6분48초795)를 제쳐 3관왕이 됐다.

한편 여자 3천m 결선에서 5분48초603으로 굴렛 나돈 아멜리에(5분48초736)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변천사(신목고)와 남자 3천m에서 5분04초309로 캐나다의 터코트 마티에유(5분04초458)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낸 이승재도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대표선수들은 28일 귀국한 뒤 29일 오후 태릉선수촌에 재입촌할 예정이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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