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얼음」제조 3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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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의정부=연합】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수사과는 26일 인체에 해로운 식용얼음을 대량 제조, 한수 이북의 음식점과 가정에 판매해 온 경기도 파주군 문산읍 선유리676 문산제빙 대표 윤창복씨(52·고양군 벽제읍 사리 현리643)와 의정부시 신곡동579의2 의정부 냉동(주) 대표 문동연씨(65 서울 미아동187의57), 양주군 회천읍 덕계리691의3 양주냉동 대표 오기범씨(46·서울면목6동 187의181) 등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산제빙은 지난해 5월5일부터 23일까지 식품관리인과 검사실 없이 하루평균 1만5천t의 얼음을 만들어 판매해왔고 세균수도 ㎖당 무려 6천1백 마리가 검출됐으며 의정부 냉동도 70년8월께부터 지난 23일까지 하루평균 2천3백kg의 얼음을 제조, 판매해왔는데 역시 세균수는 ㎖당 3천1백마리, 대장균은 양성반응으로 나타났다.
또 양주냉동은 87년 11월1일부터 식품위생 관리인과 검사실 없이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하고 나무 조각까지 섞인 얼음을 제조, 판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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