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신입생 5명당 1명 "과외수업"|예-체능 계 경우 48%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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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교육개발원 조사>
올해 4년 제 대학과 전문대 신입생은 5명중 1명 꼴로 과외수업을 받았고 특히 예체능계열 입학생의 절반정도(47·7%)가 과외지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계획연구실(실장 강무섭)이 지난5월 10개 4년 제 대학생 1천2백79명과 5개 전문대 생 6백97명 등 1천9백75명을 상대로 조사한「과외실태분석」결과다.
고3때 과외수업을 받았는지에 대한 조사결과, 전체의 20·4%(4백3명)가 과외를 받았고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29·1%, 부산 등 직할시 24·6%, 중소도시 12 2%, 읍-면 지역 9·1%가 과외지도를 받았다.
또 과외를 받은 학생들이 입학한 학과의 계열별과의 실태를 보면 예체능계열 입학생이 과외지도를 가장 많이 받았고(47·9%)인문·사회·자연·의학·사범계열은 17%정도의 학생들이 과외를 받았다.
과외이유는 58·4%가 모자라는 과목의 실력을 보충키 위해서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목적으로 과외를 한 학생은 19·6%로 과외의 본래 의의가 학습결손의 보충에 있다는 점에 비춰 볼 때 긍정적인 측면에서 과외수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의 이유는 다른 학생들이 과외를 하니까 안 하면 떨어질까 불안해서(8·9%), 부모의 강요에 의해서(5· 4%)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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