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과외 학부모 부담 줄였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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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이번 사업은 학부모의 심정으로 대책을 찾아본 겁니다."

㈜웅진미디어 현무환(45) 사장은 영어학원 프랜차이즈 사업 '석쎄스올(successall)'을 시작하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통상 자녀들의 영어교육을 위해서는 큰 돈을 들여 강남으로 보내야 하던 것을 저렴한 비용의 전문 영어학원에서도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특히 석쎄스올은 그동안 단기적인 학원 교육이나 학습지로 이뤄지던 영어 교육을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가르친다. 수강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1,2학년.

교육 과정은 난이도에 따라 색깔별로 6단계로 구성돼 있다. 초등학교 1.2.3 학년 수준은 레드 단계, 2.3.4학년은 오렌지, 그 위는 옐로 등으로 나뉜다. 각 단계는 12개월 과정으로 짜였지만 이보다 빨리 진행할 수도 있다고 한다. 수업은 주 2회 50분씩 그룹수업, 1:1 개별지도 등으로 이뤄진다. 한달 수강료 5만원에 3개월 교재비가 4만5천원이어서 한달에 약 6만5천원이 든다.

현재 서울에 7개의 직영학원을 열었고, 연말까지 3백개로 늘릴 계획이다. 1983년 운동권 출신을 중용하던 지금의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눈에 띄어 ㈜웅진닷컴의 편집업무를 맡게 되면서 출판.교육사업과 20년째 인연을 잇고 있다.'헤임고교학습''웅진아이큐' 등 웅진의 히트상품을 개발한 아이디어맨이기도 하다. 02-320-5101.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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