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의 성, 혈의 누…근현대 문학 고서 한눈에 아단문고 특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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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아단문고(이사장 김호연)가 내달 4일까지 효창동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문자의 상상, 역사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는 만세보에 연재된 이인직의 '귀의 성'(전 2권.1907년), 한국 근대소설의 효시로 평가받는 '혈의 누'(1908)에서부터 황순원의 장편소설 '인간접목'(1957)에 이르기까지 1900년대에서 1950년대까지 근현대 단행본과 잡지 등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119종 141권이 선보인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아단문고는 김 회장의 모친 강태영 여사가 수집한 고서와 근현대 문학 자료를 바탕으로 설립됐다. 소장 자료 8만9150점 중에는 국보 3점, 보물 28점, 서울시 문화재 2점 등 지정문화재 33점과 귀중본 56점이 포함돼있다. 무료. ☎ 02-756-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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