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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현대무용제」19일 개막 국내외 18개 단체 참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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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국내의 14개 무용단체와 미국·스위스·일본·소련 등 외국의 4개 무용단체가 참가하는 제9회 국제현대무용제가 19일부터 시작된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현대무용협회(회강 최청자)가 중앙국립극장·문화방송과 함께 마련하는 이 무용제는 현대무용의 활성화와 현대무용계의 국제적 교류를 위해 지난 82년 「한국현대무용향연」이란 이름으로 출발했으며 87년부터는 외국단체들도 참가하는 국제무용제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서울과 지방간의 문화적 격차 해소를 겨냥, 서울뿐 아니라 부산과 울산에서도 국제무용축제를 벌인다.
외국단체로는 스위스의 시노피아무용단, 미국의 사피로와 스미스, 일본의 사이가 무용단이 참가하며 소련 현대발레의 단면을 보여줄 레닌그라드국립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발렌티나 모로소바와 루스탐쿠프리에프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지역별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서울] 19∼21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대극강.
◇19일〓박명숙 서울현대무용단 『들꽃들의 축제』, 장정윤 로고무용단 『밤식물』, 권윤방 현대무용단 『새벽을 깨우는 소리』, 일본사이가 무용단 『피에로의 춤』, 소련 레닌그라드 국립발레단 『남과 여』, 한국현대 무용단 『업』.
◇20일〓정귀인 부산현대무용단 『청산별곡』, 양정수 현대무용단 『일곱친구 이야기』, 밀물 현대무용단『침묵하는 산』, 미국 사피로와 스미스 『탱고』, 한국컨템퍼러리무용단 『미소하는 눈물』, 소련『남과 여』.
◇21일〓황문숙 현대무용단 『르포90』, 코스모폴리턴 현대무용단 『회춘한 태양들』, 남정호 「줌」무용단 『얘들아 나오너라 달따러 가자』, 스위스 시노피아무용단 『견우성』, 최청자 툇마루무용단 『간이역』, 소련 『남과 여』.
[부산] 22∼23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공연작품은 이상과 같음).
◇22일〓한국현대무용단·장정윤로고무용단·정귀인부산현대무용단·스위스 시노피아 무용단 ◇23일〓남정호 「줌」무용단·하야로비 현대무용단 『LED』, 빛고을현대 무용단 『터‥‥터 』, 미국·일본.
[울산] 24일 오후4시30분·7시30분, 울산KBS홀(공연작품은 이상과 같음). 박계순 현대무용단 『새벽을 깨우는 소리』, 하야로비현대무용단·최청자 툇마루무용단·미국·스위스·일본.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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