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개 상품군 대상으로 건강·환경성 등 5개 항목 측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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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한국소비자웰빙지수(Korea Well-Being Consumer Index)는 2004년 한국표준협회컨설팅과 연세대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웰빙 만족도 측정 지표다. 우리나라 주요 상품 및 서비스와 공간을 이용해 본 소비자의 웰빙 체감 수준을 건강성.안전성.환경성.충족성.사회성 등 5개 분야에서 측정해 종합한 것이다. 올해는 22개 산업부문의 149개 상품군, 57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지난해(20개 산업부문, 103개 상품군, 376개 브랜드)보다 조사 규모를 크게 늘린 것이다. 올해 조사엔 레저공간과 레저용품을 레저로 통합하는 대신 자동차용품.이동공간.공공서비스 등 3개 산업부문을 새로 추가했다. 또 기존 산업부문에서 식음료와 서비스 관련 조사 대상 품목을 세분화했다. 조사는 최근 3~6개월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해 사용했거나 조사 대상 공간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전국 소비자 11만54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올해 조사에선 미국 마케팅 조사기관인 NMI(The Natural Marketing Institute)와 협력해 국내 '로하스(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소비자 현황'도 조사했다. 로하스란 건강과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생활방식이나 이를 실천하려는 사람을 뜻한다. 표준협회컨설팅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26일 서울 역삼동 호텔 리츠칼튼에서 KWCI 1위 업체 시상식을 하고, 27일 같은 장소에서 '웰빙&로하스 전략 콘퍼런스'를 연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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